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얼굴 공개된다

2020-03-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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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텔레그램에서 돈을 받고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만 24살로 내일(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면서 얼굴이 공개될 예정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돈을 받고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만 24살로 내일(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면서 얼굴이 공개될 예정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돈을 받고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만 24살로 내일(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법조인·대학교수·정신과의사·심리학자)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얼굴, 나이, 사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흉악범죄가 아닌 성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는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게 했다. 경찰이 밝힌 피해 여성이 최소 74명이다.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20일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해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운영자(박사)를 포함해 공범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박사를 포함해 5명을 구속했고, 나머지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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