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순천형 권분(權分)운동’의 불을 지피려고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0만원을 내놨다.
‘권분(權分)’은 조선시대 미풍양속으로 고을 수령이 극빈자를 구제하기 위해 부자들에게 재물나누기를 권하는 일종의 사회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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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사진=순천시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24/20200324133053223819.jpg)
허석 순천시장[사진=순천시 제공]
허 시장은 이번 달 초 간부회의에서 ‘권분(權分)’을 소개하고 이 운동을 제안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허 시장의 성금으로 ‘권분 꾸러미’ 200개(개당 5만원)를 만들어 순천시에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권분 꾸러미에는 쌀과 반찬, 과일, 생필품 등 1가구 식구 4명이 1주일간 먹을 식량이 들어있다.
순천시는 권분 꾸러미를 사회 취약계층에 나눠 줄 예정이다.
허석시장은 “권분운동이 널리 퍼져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넘치는 순천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팔영청과(주) 송광현 대표가 기부한 성금으로 ‘권분 꾸러미’ 1000개를 ‘라일락 봉사단체’와 함께 만들어 취약계층과 무료 급식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