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내달 6일 개학 못 박지 않아…방역대책 등이 변수”

2020-03-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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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미뤄진 4월 6일 개학을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 내 방역대책과 인적‧물적 준비상황, 확진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은 개학을 4월 6일로 못 박는다기보다는 개학을 위한 상황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어떤 기준이 돼야 개학할 수 있느냐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 어렵다”면서 “학교 내에서 집단감염 막을 수 있는 충분한 방역대책 마련돼 있는지 이를 수행할 물자나 인력이 준비돼 있는지가 변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예컨대 어디에서 노출됐고 어떤 경로를 통해 전파됐는지에 대한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진자수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도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가 나와도 충분한 병상과 중환자실이 확보되고, 그것이 기존의 병상과 중환자실이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되는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도 중요한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이러한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 개학 여부를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이에 대해 교육부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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