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시장은 "시민들의 고통을 나누는 것이 시장의 당연한 책임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윤 시장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4개월치 급여 40%를 반납하고, 연간 업무추진비 30%를 감액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해 시 차원에서 줄일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절감해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윤 시장은 ‘나부터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인건비 등 200억 원을 절감, 어려움을 겪고있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윤 시장의 의지다.
아낀 예산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편성된다.
시는 법적·필수 의무 경비를 제외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기로 하고 내달 시의회에 절감한 예산 등을 재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적극 동참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조치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 중 하나로, 중소기업창업 지원 법령을 근거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모두 6개월분의 임대료 3분의 2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이에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에 입주한 19개 기업의 임대료 1200여만 원이 감면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앞으로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추가감면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는 1999년 IT·SW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2013년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돼 관내 IT·SW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보육, 교육,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