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실화로 지구촌 인적 교류가 전면 차단된 모양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외국을 향해 '빗장'을 걸어 잠근 까닭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적을 불문하고 전체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이날 기준 81개국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대비 15개국 증가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각국은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지역 또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한국을 상대로 입국을 제한한 국가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한국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각국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 더 나아가 '경유'마저 차단하는 '봉쇄'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방역 선진국으로 알려진 미주와 유럽 국가 다수도 문턱을 높였다.
각국이 전 지구촌을 대상으로 출입국을 차단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고립되는 한국민도 부지기수로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이란에서 한국민 등 80명을 정부 전세기로 귀국시킨 데 이어 페루와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교민도 각각 이번 주와 내주 귀국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에콰도르에 고립돼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민들과 스페인에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교민들이 귀국 희망 수요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한국은 '흐름을 통제하되 문은 닫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고자 지난 19일 오전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널리 퍼진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을 거쳐 우리나라로 오는 여행객을 상대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것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보편화했지만, 내외국민의 출입국을 차단하지는 않는 셈이다.
세계화 시대에 각국이 상호 간 문턱을 높일 경우 인적 교류가 줄어들고, 결국 증시 폭락과 유가 하락 등 전 세계 경기 추락으로 이어져 모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후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 같은 원칙과 관련, "큰 틀에서는 그 연장 선상에 서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외국을 향해 '빗장'을 걸어 잠근 까닭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적을 불문하고 전체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이날 기준 81개국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대비 15개국 증가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각국은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지역 또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한국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각국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 더 나아가 '경유'마저 차단하는 '봉쇄'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방역 선진국으로 알려진 미주와 유럽 국가 다수도 문턱을 높였다.
각국이 전 지구촌을 대상으로 출입국을 차단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고립되는 한국민도 부지기수로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이란에서 한국민 등 80명을 정부 전세기로 귀국시킨 데 이어 페루와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교민도 각각 이번 주와 내주 귀국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에콰도르에 고립돼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민들과 스페인에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교민들이 귀국 희망 수요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한국은 '흐름을 통제하되 문은 닫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고자 지난 19일 오전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널리 퍼진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을 거쳐 우리나라로 오는 여행객을 상대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것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보편화했지만, 내외국민의 출입국을 차단하지는 않는 셈이다.
세계화 시대에 각국이 상호 간 문턱을 높일 경우 인적 교류가 줄어들고, 결국 증시 폭락과 유가 하락 등 전 세계 경기 추락으로 이어져 모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후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 같은 원칙과 관련, "큰 틀에서는 그 연장 선상에 서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