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보건부는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의한 사망자가 총 10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의사 1명도 이날 사망했다고 한다.
아울러 보건부는 22일 추가로 123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74명이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모스크(이슬람교 예배소)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었다. 말레이시아 내 감염자 수는 1306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46명이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139명이 완치됐다.
22일에는 이밖에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모녀로, 모친(79)은 16일 양성판정으로 입원했으나 17일 가족이 치료연장을 거부해 귀가. 다음날 사망했다. 한편 딸(40)은 18일에 검사를 받고 19일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21일에 사망했다.
나머지 남성 2명 중 1명(57)은 쿠알라룸푸르 병원에서 18일 감염이 확인돼, 21일에 사망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베트남 체류 이력이 있었으며, 지난달 말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모스크 집회 참가자와 밀접 접촉했다. 또다른 1명의 남성(74)은 같은 집회에 참가했으며, 16일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22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