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519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약사회가 약사들에게 특별히 배포된 마스크를 취약계층에 기부, 미담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많은 시민을 상대하는 약사가 감염 위험에 처해 있는 점을 감안, 23일 부산시약사회에 마스크 4500매와 커피 등 격려 물품과 메시지를 전달키로 했다.
오거돈 시장은 “수많은 약사들이 공적 마스크 공급과 시민안내, 때로는 시민 불만의 소리를 듣는 것까지 시가 해야 할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주시고 계시다"면서 “고마운 영웅들께 350만 시민을 대표해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님들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부의사를 밝혀주셨다”며 “이것이 우리 부산이 가진 저력이고 희망의 참모습"이라고 조속한 코로나 사태의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정 기탁된 기부금 27억여원 가운데 2억5800만원을 배정, 아르바이트 구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만18~34세)들을 모집해 1인 약국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