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원은 부천 25번째 확진자이자 간호조무사인 A(49·여)씨가 이달 11∼12일 다녀가면서 병원 직원 등 182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같은 달 13일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다. 동일집단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근무 당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부천시는 이 병원 대부분 병실이 1인실로 운영되는 점과 의료진들이 평소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 점을 들어 나머지 의료진·직원 39명이 검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늦으면 다음 날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A씨 근무 당시 병원에 있던 환자·의료진·직원 등 230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도 동일집단격리는 해제되지 않고 유지된다.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가 14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