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기청은 대구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업무를 시중은행에 전면 위탁해 업무처리 속도를 3배 수준으로 증가시켜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히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보증수요가 폭증했음에도 모든 보증 업무를 지역신보에서 진행함에 따라 처리속도가 늦어졌다.
그러나 이번 위탁보증을 통해 앞으로 고객은 지역신보 방문 없이 정책자금 취급은행을 바로 방문해 원스톱으로 보증과 대출을 일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시중은행에서 보증상담ㆍ서류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신보는 보증심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신속한 보증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향후 추경 등에 대비해 3천만원 이하 소액보증(전체의 66.5%)은 최소 요건만 심사하고 서류를 간소화한다. 신용보증재단 내 소액보증 신속심사(fast-track)팀을 별도 신설해 심사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현재 소상공인에 다급한 자금지원을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고 민간 금융기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 현장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