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정훈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천시 감염병 환자 격리시설 지정’과 관련, 지난 9일 인천시 건강증진과와 경정훈련원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협의를 거친 결과다.
공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의 조속한 회복과 확진자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인천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경정훈련원 시설을 지자체에 개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직무라고 생각한다”면서 “훈련원 시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정훈련원은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륜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지난 2011년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