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또 다시 100명대로 늘었다.
코로나19 대구지역 상황이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며, 대구 지역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다수 감염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
대구에서도 콜센터 종사자 확진이 나왔다.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 콜센터 소속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지역 6개 콜센터에서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지역 콜센터는 56개로 이곳에서 8천202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구시는 "5명의 확진자가 난 삼성전자 콜센터는 시 관리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구 확진자 5천794명 가운데 2천304명은 전국 60개 병원에 입원했고, 2천154명은 11개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소했다. 확진 판정 후 자가 입원대기 환자는 1천138명이다.지금까지 퇴원·퇴소한 환자는 155명이고, 43명이 숨졌다.
대구시는 여・야 정치권과 정부에 대해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대구・경산・청도에 대해서 만이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과 생활밀착형 자영업에 대한 '긴급생존자금'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세제감면, 금융지원, 긴급회생자금 지원 등을 담은 '재난 극복 종합대책'을 수립해, 빠른 시간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는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