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의 '청년우선 전략지역' 지정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심에서 이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하길 바란다. 최고지도부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는 이유로 심의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2016년 3월 당시 이해찬 대표가 세종시 공천에서 배제되자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쓴 성명서를 거론, "저의 심정도 같다. 불안하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과 주민들은 동대문을 지역구를 버리는 카드로 쓴다는 생각에 분노하고 있다"며 "보수 세가 강한 이곳에 (총선) 40일을 남겨두고 누가 전략 후보로 내려와서 이길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것은 전략도 아니다. 패배도 전략이냐. 헌납도 전략이냐"고 따져 물었다.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후보에게 패한 유승희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의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경선 부정 의혹 관련, 법원에 증거보전 및 검증 신청을 냈다"며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