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3월8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애스턴빌라전 부상으로 5경기째 결장 중이다.
전반전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접전이 펼쳐졌다.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번리였다. 공격수 크리스 우드(번리)가 전반 12분 키퍼의 선방으로 굴러 나온 공에 몸을 날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1-0. 홈팀 번리가 앞섰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와 지오바니 로 셀소(이상토트넘)를 투입했다. 특유의 선수교체였다. 특약처방은 바로 효능이 나타났다.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팽팽했다. 총 9장의 옐로우카드가 나왔다. 번리가 5장, 토트넘이 4장이었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종료됐다. 1-1. 토트넘은 또다시 비겼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EPL 26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전반 30초 만에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멀티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에 3-2 역전승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결국 국내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이지만, 팀은 2주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 그의 부재가 길어지자, 토트넘이 울상이다. 부재중인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했다. EPL 1무2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패로 처참했다.
토트넘은 EPL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유무가 컸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41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3월11일 RB라이프치히와의 UCL 2차전이다. 1차전 패배에 대한 설욕전에 나선다. EPL은 3월15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