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앱, 이탈하거나 전원 끄면 전담공무원에 알람 울린다

2020-03-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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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사용으로 위치 파악 가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격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 휴대폰을 끄거나, 위치를 이탈하는 경우 담당 공무원에게 알람이 울리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중대본은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 위해 전용 앱을 오는 7일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앱을 이용하면 전담공무원이 격리자와 하루 두 차례 직접 전화 통화를 해 상태를 확인하던 조치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또 위치확인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자리를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전과 오후 1차례씩 정해진 시간에 푸시 알람이 울리면 격리자는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 유무를 자가 진단한 뒤 항목별로 '예' 또는 '아니오'를 체크해 전송하면 된다.

전담 공무원은 이를 실시간으로 통보받고 이상이 있으면 적합한 조치에 나선다. 격리자가 증상 체크 결과를 제대로 입력하지 않으면 따로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앱은 자가격리자 생활수칙과 전담공무원 연락처도 제공해 문의·요구 사항 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앱은 관할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대상자 통지서를 받은 경우에만 쓸 수 있다. 자발적인 자가격리자는 이용 대상이 아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병철 행안부 범국민대책본부 과장은 “자가격리 앱은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휴대폰을 끄거나 하는 경우엔 그 내용이 알람으로 울리게 된다”며 “자가격리자가 장소를 이탈하는 경우 본인 휴대폰으로도 알람이 울리지만, 매칭된 전담 공무원 휴대폰으로도 알람이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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