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중대본은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 위해 전용 앱을 오는 7일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앱을 이용하면 전담공무원이 격리자와 하루 두 차례 직접 전화 통화를 해 상태를 확인하던 조치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또 위치확인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자리를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전과 오후 1차례씩 정해진 시간에 푸시 알람이 울리면 격리자는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 유무를 자가 진단한 뒤 항목별로 '예' 또는 '아니오'를 체크해 전송하면 된다.
앱은 자가격리자 생활수칙과 전담공무원 연락처도 제공해 문의·요구 사항 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앱은 관할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대상자 통지서를 받은 경우에만 쓸 수 있다. 자발적인 자가격리자는 이용 대상이 아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병철 행안부 범국민대책본부 과장은 “자가격리 앱은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휴대폰을 끄거나 하는 경우엔 그 내용이 알람으로 울리게 된다”며 “자가격리자가 장소를 이탈하는 경우 본인 휴대폰으로도 알람이 울리지만, 매칭된 전담 공무원 휴대폰으로도 알람이 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