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확진자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병사)의 아내로 현재 미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북 칠곡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캐럴에서 23세 남성 병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임을 밝힌 바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관계자들은 네 번째 확진자가 발병 전 단계에서 자가 격리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역학조사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에서는 이달 24일 사망한 퇴역 주한미군의 부인(61세, 대구 거주)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25일 캠프 캐럴의 병사가 두 번째, 28일 캠프 캐럴의 한국인 근로자가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은 25일 위험단계를 '중간'(Moderate)에서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직후 화상으로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가 전시에 준한다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