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방관들은 스테인레스 인식표를 개인별로 소지하고, 화재상황 등 위험지역 진입 시 인식표를 현장안전점검관에게 제출한다.
이는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인원과 진·출입 시간 관리로, 장시간 화재진압 시 피로도 누적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대형화재가 발생하거나 대규모 소방력이 투입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현장안전점검관이 수많은 현장대원의 진·출입 상황을 육안으로 파악·작성하기 때문에 긴박한 상황에서의 불필요한 소방력이 투입되고, 시간 소요가 많아 작전을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손목 밴드를 스마트기기에 접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원정보와 진·출입 시간을 관리하고, 장시간 활동 시 현장안전점검관에게 이를 경고하는 알림이 확인된다.
해당 시스템은 작년 7월부터 의왕소방서에서 TF팀을 꾸려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시제품과 어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현장출동 대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며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