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피씨엘 ‘검사키트’, 코미팜 ‘백신’ 주목

2020-0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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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백신·진단키트 관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피씨엘과 코미팜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진단개발업체 피씨엘은 집에서 자가검사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간편진단키트 'COVID-19 Ag GICA Rapid'(이하 항원키트)를 개발했다. 항원키트 정확도는 85%다.

항원키트는 RT-PCR 검사법보다 정확도는 낮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손쉽게 검사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RT-PCR 검사법은 선별진료소와 해당 검사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6시간이 지나야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피씨엘 항원키트는 중국에서 항체를 구입해 만든 제품으로, 콧물이나 가래 등을 키트에 넣으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갖고 있는 N단백질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의 RdRP(RNA 의존성 RNA 중합효소) 유전자와 N유전자 등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RT-PCR 검사법과는 다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자가 복제 시 RdRP보다 N유전자를 더 많이 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 여부를 판단할 때 N단백질을 확인하는 것이 더 유용한다는 점에서 개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코미팜은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신약물질 '파나픽스'를 코로나19 폐렴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코미팜에 따르면 파나픽스는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의 배출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코미팜 측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을 치료할 수 있을지를 임상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100명의 코로나19 폐렴 진단자를 대상으로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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