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리는 공공디자인’을 비전으로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마련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마다 수립토록 한 광역 법정계획으로, 법 제정 이전 수립된 경기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과 상위 계획인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과 연계해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사업추진은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배려하는 공공디자인 △알기 쉬운 공공디자인 △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등 4대 방향을 토대로, 세부적으로는 △어린이 이동환경디자인 개선사업 △공공의료시설 이용자 편의증진을 위한 공간디자인 개선 사업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통합 안내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학교시설을 이용한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 10가지 과제를 설정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가이드라인도 더 많은 사람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바뀐다. 가로시설물 등 5개 영역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관련 규정에 맞게 재정비하고, 쉬운 문장과 그림을 더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시군 간담회 등의 절차와 공공디자인 진흥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계획으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만큼 적극적으로 도민을 위한 디자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