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생충 관련주 과열 투자주의"

2020-0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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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거래소가 영화 '기생충'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거래소는 13일 바른손이앤에이와 바른손을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지정일 이후 2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할 경우 이들 종목은 1일간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거래소는 또 바른손이앤에이와 바른손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이날부터 3거래일간 단일가 매매 방식을 적용한다고 이날 별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은 오는 17일까지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으며 특히 비(非) 영어 영화로는 처음 작품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와 자회사 바른손은 최근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또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통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케이엠더블유와 영풍, LG이노텍, 대덕전자, 에이스테크, 다윈시스, 더존비즈원, NHN사이버결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라고 했다. 에스티아이와 상아프론테크, 일진머티리얼즈, SBI핀테크솔루션즈, 브이티지엠피도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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