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수직증축을 통해 지상 15층 2개동 298세대에서 지상 18층 2개동 340세대로 리모델링한다. 기존 전용면적 66㎡, 84㎡는 각각 80㎡, 103㎡로 넓어진다. 새로이 늘어나는 42세대(전용면적 103㎡)는 일반분양된다. 올해 하반기 거주민 이주가 완료되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1992년에 준공한 성지아파트는 수도관이 터지고 난방 효율이 떨어져 2008년부터 리모델링주택조합을 결성해서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당초 추진했던 1:1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떨어져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수직증축은 2차례의 안전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긴 하지만, 기존 단지배치를 유지해 간섭이 발생하지 않고 조망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승인은 누구보다 발빠르게 설계·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결과”라며 “오랜시간 불편을 겪은 거주민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리모델링사업에서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4년이후 총 14개 단지 2조6천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작년 2월 착공한 서울 개포 우성9차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고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와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가 수평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리모델링 사업 추진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