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쇼핑 달' 11월...코리아 세일 페스타 때 지갑 열렸다

2020-0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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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2조5865억원...전달비 1.3% 감소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거래 22.7% 증가한 8조2524억원 기록

지난해 쇼핑의 달은 12월이 아닌 11월로 나타났다. 통상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이벤트 등으로 인해 지출이 많지만, 지난해에는 11월 열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 때 지갑을 많이 열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865억원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6%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1.3% 줄었다.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568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통계청 관계자는 "보통 12월에 소비가 많이 이뤄지지만 작년의 경우 11월에 진행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 때 구매가 늘면서 전월 대비 거래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기준 기타(-15.0%), 문화 및 레저서비스(-9.4%)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67.2%), 화장품(36.6%), 음·식료품(25.5%) 등은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아동·유아용품(22.2%), 여행 및 교통서비스(8.0%) 등에서 증가한 반면 의복(-14.7%), 스포츠·레저용품(-13.4%), 가전·전자·통신기기(-10.1%) 등에서 줄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12월 모바일쇼핑은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한 8조2524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1.3% 감소했다.  

비중으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5.6%를 차지하며 전년동월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다.

12월 모바일쇼핑의 경우 기타(-35.5%)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38.3%), 식품(36.1%), 패션(14.0%) 등에서 늘었다. 전월대비로는 서비스(5.4%) 등에서 증가했다. 가전(-10.5%), 패션(-5.1%) 등에서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아동·유아용품(20.1%), 여행 및 교통서비스(10.1%) 등에서 증가했고 의복(-17.0%), 스포츠·레저용품(-15.4%), 가전·전자·통신기기(-12.1%) 등은 줄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94.0%), e쿠폰서비스(89.9%), 가방(77.9%)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 기타(-13.1%p) 등에서 하락했으나, 기타서비스(9.3%p), 사무·문구(8.6%p), 음·식료품(6.3%p) 등이 이를 상쇄했다.

전월대비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3.5%p), 신발(-3.0%p) 등에서 하락했으나,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5.3%p), 기타서비스(7.3%p) 등에서 상승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15.1% 증가한 8조2164억원을, 전문몰은 22.7% 증가한 4조3701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종합몰은 2.4% 줄어든 반면, 전문몰은 0.7% 증가했다.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전년동월대비 18.9% 증가한 8조5714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5.0% 증가한 4조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로는 온라인몰이 2.0% 줄었으며, 온·오프라인병행몰은 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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