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일 오후 10시10분께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육군 모 부대 A 일병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것을 통보받았다"고 확인했다.
현재 A 일병은 음압격리 병상이 있는 국군대전병원에 격리돼 있으며, A 일병과 생활관을 같이 쓴 8명도 국군홍천병원 내 격리된 상태다.
A 일병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14일)가 끝나는 오는 6일까지 경과 관찰을 위해 격리 상태를 유지한다. 생활관을 같이 쓴 8명도 마찬가지다.
질병관리본부는 12번 확진자의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 2일 A 일병의 부모에게 통보했다.
A 일병 부모는 즉각 부대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해당 부대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A 일병을 포함한 생활관 인원 8명을 부대 의무실에 격리조치한 뒤 각각 국군대전병원과 국군홍천병원에 이송했다.
이와 함께 연대 전체 건물 내 전 장병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건물 밖 이동을 금지했다. 오는 6일까지는 장병들의 휴가를 비롯해 외출과 외박, 간부 출퇴근도 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