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에는 경륜경정을 직접 시행하는 경륜경정총괄본부, 창원경륜공단, 부산공단스포원의 임원과 실·팀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한 사업전략과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경륜경정 사업 중장기 발전을 위한 온라인 발매, 해외 송출, 용병·여자 선수 도입 등에 대한 집중토론 및 국내외 스포츠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강연 등을 청취했다.
특히, 조 이사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프로 스포츠로서 경륜·경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해 시선을 끌었다.
조 이사장은 '경륜·경정은 프로 스포츠로서의 경쟁력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으며, 지금부터 도약을 위한 세부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이 중요하다”고변화를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다뤄진 핵심 내용인 경륜경정 사업 온라인 발매 도입과 관련해서는 국민 여론 환기와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 만큼 불법 온라인 사행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흡수 효과, 장외지점의 혼잡성과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대체 효과 등이다.
또 건전레저 상품의 하나로서 다양한 온라인 놀이문화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사행심 유발 확대, 비대면성 및 온라인 접근 용이성으로 청소년 이용 우려,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각국의 온라인 베팅 사례를 발표한 노병춘 수석연구원은 '영국 프랑스 유럽 국가는 물론 가까운 일본과 홍콩 등에서도 경륜·경정·경마 같은 스포츠 경주류의 온라인 베팅을 허용하고 있다. 스포츠 경주류에 대해 온라인 베팅을 불허하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했다.
정병찬 총괄본부장은 “3개 시행체가 머리를 맞대고 온라인 발매와 해외 송출 사업 등 경륜·경정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현안과제를 논의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3개 시행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건전화를 기반으로 한 경륜경정사업 지속 가능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0년도 경륜경정총괄본부 건전화 결의대회’도 함께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