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과 감기 증상 차이...폐렴 치사율은?

'우한 폐렴' 확산 우려…마스크 쓴 중국 여행객들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21일 베이징 서역 대기실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열차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폐렴은 감기와 유사해 보이지만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 암, 심장 질환과 함께 한국인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겠다.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변에서 찾기 쉬운 세균이다. 이 세균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 가래,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인후, 후두가 감염돼는 반면 폐렴은 세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감기는 며칠 내에 저절로 호전되지만 폐렴은 심한 기침과 호흡기계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2018년 기준 폐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45.4명으로 암과 시장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다. 2017년까지는 뇌질환이 더 많았지만 2018년부터는 폐렴이 앞질렀다. 2009년 기준 폐렴 사망률은 10만명단 12.7명이었지만 10년 새 약 3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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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뇨병, 만성폐질환, 만성심혈관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잃거나 염증성장질환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경우 폐렴 발병률이 높아 주의를 해야한다.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이다. 전문가들은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접종 방법에 대한 정보 전달 등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