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武漢) 폐렴’ 확산 공포에 국경 통제 등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관광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내 발병 상황에 대한 사실 보도만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내 발병 사항은 보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한 폐렴’과 관련해 북한에서 새로운 요청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지금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검역 조치들이 지난 5월부터 이뤄져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북출입사무소에 유관부처들이 다 나가 있다.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특별히 우한 폐렴과 관련해 취할 조치가 있다면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중국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급속히 전파’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 내 우한 폐렴 발병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상세하게 전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피해가 나고 있다”며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하여 중국에서는 해당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산물 시장 감독 강화, 야생동물 관리, 공항·항만 이용객 체온 검사 등 중국 당국의 정책을 설명했다.
조선중앙TV는 전날 방송에서 우한 폐렴의 증상과 감염 예방 대책 등을 소개, 북한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전 국가적 사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우한 폐렴 확산을 우려해 외국인 관광객 일시 입국 금지 조처를 하고, 국경을 폐쇄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북한 관광 전문여행사인 중국 ‘영 파이오니어 투어(Young Pioneer Tours)’는 홈페이지에 “북한이 22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는 국경을 폐쇄한다”는 공지문을 게시했다.
북한 관광 전문인 ‘고려투어스’의 사이먼 코커렐 총지배인도 NYT에 “북한 당국이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 조만간 더 자세한 정보를 듣게 될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북한 관광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미국의 대북제재 범위에서 벗어나는 사업 중 하나로 북한 경제에 필요한 현금을 얻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제재로 경제난을 겪는 북한 경제에는 필수적 사업이다. 김 위원장이 최근 원산 갈마, 양덕온천문화관광지 등을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며 공을 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우한 폐렴 공포 확산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출입이 전면 중지되면 관광업이 전면적으로 침체되고 이는 북한 경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은 북한의 관광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다. ‘혈맹관계’로 맺어진 북한과 중국 간 주민들의 왕래는 비교적 쉬운 편으로 북한 내 대부분의 관광객은 중국인이기 때문이다.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공식 통계 수치는 없다. 그러나 중국이 최근 중국과 평양을 오가는 신규 항공편을 3개 증설하는 등 북·중 간 관광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 2018년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중 90%가 중국인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내 발병 상황에 대한 사실 보도만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내 발병 사항은 보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한 폐렴’과 관련해 북한에서 새로운 요청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지금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검역 조치들이 지난 5월부터 이뤄져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북출입사무소에 유관부처들이 다 나가 있다.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특별히 우한 폐렴과 관련해 취할 조치가 있다면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중국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급속히 전파’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 내 우한 폐렴 발병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상세하게 전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피해가 나고 있다”며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하여 중국에서는 해당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산물 시장 감독 강화, 야생동물 관리, 공항·항만 이용객 체온 검사 등 중국 당국의 정책을 설명했다.
조선중앙TV는 전날 방송에서 우한 폐렴의 증상과 감염 예방 대책 등을 소개, 북한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전 국가적 사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우한 폐렴 확산을 우려해 외국인 관광객 일시 입국 금지 조처를 하고, 국경을 폐쇄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북한 관광 전문여행사인 중국 ‘영 파이오니어 투어(Young Pioneer Tours)’는 홈페이지에 “북한이 22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는 국경을 폐쇄한다”는 공지문을 게시했다.
북한 관광 전문인 ‘고려투어스’의 사이먼 코커렐 총지배인도 NYT에 “북한 당국이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 조만간 더 자세한 정보를 듣게 될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북한 관광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미국의 대북제재 범위에서 벗어나는 사업 중 하나로 북한 경제에 필요한 현금을 얻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제재로 경제난을 겪는 북한 경제에는 필수적 사업이다. 김 위원장이 최근 원산 갈마, 양덕온천문화관광지 등을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며 공을 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우한 폐렴 공포 확산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출입이 전면 중지되면 관광업이 전면적으로 침체되고 이는 북한 경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은 북한의 관광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다. ‘혈맹관계’로 맺어진 북한과 중국 간 주민들의 왕래는 비교적 쉬운 편으로 북한 내 대부분의 관광객은 중국인이기 때문이다.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공식 통계 수치는 없다. 그러나 중국이 최근 중국과 평양을 오가는 신규 항공편을 3개 증설하는 등 북·중 간 관광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 2018년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중 90%가 중국인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