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 조짐에 시진핑 "확산 추세 억제하라"

2020-01-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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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섰다.

2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며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책 방안을 논의하는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효과적으로 병의 확산을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중국에서만 2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틀 만에 136명이 새로 확진을 받았으며 3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발생 지역도 우한 외에 수도 베이징과 선전으로 넓어졌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중국 우한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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