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입찰 공고한다.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지정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프로젝트가 범정부 유치기획단 출범 이후 부산시와 함께 추진체제를 정비하면서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모습이다.
범정부 유치기획단(단장 통상교섭본부장)은 4개 정부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가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 파견직원 14명을 보태 1국 3팀 체제로 구성됐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엑스포 주제개발과 유치신청서 작성, 박람회장 조성, 사후활용을 포함한 사업기본계획 용역사업이다. 내년까지 2년 동안 진행되는 용역의 사업비 규모는 31억원이다. 유치기획단은 올해 11월 '유치의향'을 공식 선언한 뒤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Th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에 유치 신청서(Bid Dossier)를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용역을 주관 총괄하고, 부산시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부산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용역의 전반적인 지원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마스터플랜수립 용역 입찰 참가 희망 기업의 광범위한 참여와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22일 오후 2시에는 엑스포 개최 장소인 부산 북항 일원에서 용역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3대 행사(올림픽·월드컵·등록엑스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면서 국가・지역 브랜드를 크게 높여 부산·경남 등 제 2경제권의 부흥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며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