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브라우저 ‘웨일’이 최근 기술지원이 종료된 윈도7의 해킹 피해를 막을 대안으로 떠올랐다. 금전적, 기술적 한계로 당장 윈도 최신 버전을 설치하지 못하는 PC방업계는 웨일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웨일이 인터넷을 통해 유입되는 각종 불법 프로그램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국내외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 16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IPCA)와 안전한 PC방 보안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PCA는 전국 1만여 곳의 PC방이 가맹한 국내 최대 규모의 PC방협회다.
IPCA는 앞으로 가맹점 내 PC의 기본 브라우저로 웨일을 사용하게 된다. 네이버는 이에 최적화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와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웨일은 윈도7을 사용하는 PC의 해킹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7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09년 10월 출시한 PC 운영체제(OS)로, 판매된 지 10년이 지나 지난 14일부터 보안 업데이트와 같은 기술지원이 종료됐다. 그러나 상당수의 PC방엔 아직 윈도7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비용적인 문제로 최신 윈도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하는 PC방업계는 일단 네이버의 웨일을 활용해 인터넷을 통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웨일이 세이프 브라우징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피싱·파밍 사이트로부터 설치되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에 차단하고 디도스(DDoS)와 같이 무더기로 패킷을 보내 컴퓨터를 마비시키는 누킹 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보안 수준이 높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PC방을 통해 웨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웨일의 국내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8.29%로, 구글의 크롬(39.89%)과 삼성전자의 삼성인터넷(24.77%), 애플 사파리(21.51%)에 이어 4위다.
지난해 3월만 해도 웨일의 점유율은 0.34%에 불과했으나 그해 4월에 6%, 5월에 7%, 8월에 8%를 돌파했다. 네이버는 단기간에 점유율이 크게 오른 이유에 대해 “네이버 앱과 네이버카페 앱에 적용되는 기반 설계 엔진 자체를 웨일 엔진으로 교체하면서 네이버·카페 앱 사용자 수가 웨일 사용자로 집계돼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2017년에 개발한 자체 브라우저 웨일은 하나의 창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 기능과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바로 정의를 알려주는 '퀵서치', 수많은 팝업창을 보기 좋게 정리해주는 '스마트 팝업'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에 웨일 2.0 업데이트를 통해 즐겨찾기 기능인 ‘사이드 바’를 추가했고,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와 네이버판 팟캐스트 서비스인 ‘오디오클립’을 웹앱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웹앱은 일반 웹페이지를 앱처럼 만들어 브라우저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최근 스마트폰, 통신칩셋 제조사들과 손잡고 웨일의 글로벌 영토도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LG전자와 LG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웨일을 개발하기로 했다. 적은 전력으로 브라우저를 구동할 수 있는 기술과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가속화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19’에서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웨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네이버는 같은달 퀄컴과 손잡고 퀄컴의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이 들어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웨일이 빠른 속도로 구동되도록 최적화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지난 16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IPCA)와 안전한 PC방 보안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PCA는 전국 1만여 곳의 PC방이 가맹한 국내 최대 규모의 PC방협회다.
IPCA는 앞으로 가맹점 내 PC의 기본 브라우저로 웨일을 사용하게 된다. 네이버는 이에 최적화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와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웨일은 윈도7을 사용하는 PC의 해킹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7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09년 10월 출시한 PC 운영체제(OS)로, 판매된 지 10년이 지나 지난 14일부터 보안 업데이트와 같은 기술지원이 종료됐다. 그러나 상당수의 PC방엔 아직 윈도7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비용적인 문제로 최신 윈도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하는 PC방업계는 일단 네이버의 웨일을 활용해 인터넷을 통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웨일이 세이프 브라우징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피싱·파밍 사이트로부터 설치되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에 차단하고 디도스(DDoS)와 같이 무더기로 패킷을 보내 컴퓨터를 마비시키는 누킹 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보안 수준이 높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PC방을 통해 웨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웨일의 국내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8.29%로, 구글의 크롬(39.89%)과 삼성전자의 삼성인터넷(24.77%), 애플 사파리(21.51%)에 이어 4위다.
지난해 3월만 해도 웨일의 점유율은 0.34%에 불과했으나 그해 4월에 6%, 5월에 7%, 8월에 8%를 돌파했다. 네이버는 단기간에 점유율이 크게 오른 이유에 대해 “네이버 앱과 네이버카페 앱에 적용되는 기반 설계 엔진 자체를 웨일 엔진으로 교체하면서 네이버·카페 앱 사용자 수가 웨일 사용자로 집계돼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2017년에 개발한 자체 브라우저 웨일은 하나의 창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 기능과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바로 정의를 알려주는 '퀵서치', 수많은 팝업창을 보기 좋게 정리해주는 '스마트 팝업'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에 웨일 2.0 업데이트를 통해 즐겨찾기 기능인 ‘사이드 바’를 추가했고,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와 네이버판 팟캐스트 서비스인 ‘오디오클립’을 웹앱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웹앱은 일반 웹페이지를 앱처럼 만들어 브라우저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최근 스마트폰, 통신칩셋 제조사들과 손잡고 웨일의 글로벌 영토도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LG전자와 LG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웨일을 개발하기로 했다. 적은 전력으로 브라우저를 구동할 수 있는 기술과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가속화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19’에서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웨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네이버는 같은달 퀄컴과 손잡고 퀄컴의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이 들어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웨일이 빠른 속도로 구동되도록 최적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