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영선·윤건영·고민정’...선거법 위반 검찰 고발

2020-0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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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차원의 선거개입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자유한국당은 15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박 장관과 윤 전 실장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박 장관 지역구인 구로구을 교회 및 성당에서 신도들을 소개받고,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지역위 핵심 당직자와 오찬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실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지 않은 채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박 장관도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 한국당 판단이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 8일 고 전 대변인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았다. 라디오에서 고 전 대변인은 “국민께서 정권심판이 맞는지 야당심판이 맞는지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는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한국당은 지난 10일 고 전 대변인이 “검찰이 가져온 압수수색영장은 압수대상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발언의 경우 ‘허위발언’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검찰은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처벌로 다시는 청와대 차원의 부정한 선거개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반복되는 청와대 대변인의 허위 발언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희망경제공약 발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희망공약개발단 희망경제공약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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