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명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한 용의자 2명 중 1명을 검거했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강도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전날 오후 5시 10분 수원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범죄는 계획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A 씨와 공범은 아파트 인근 CCTV 위치를 확인하고 B 씨에게 사제 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는 등 계획적인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피해자 B 씨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 정보 콘텐츠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수사당국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A 씨와 범행을 저지른 공범은 50대 남성은 범행 당일 홍콩을 거쳐 호주로 도피한 상태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이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