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규탄 기자회견은 지난 8일 법무부가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교체된 검찰 인력은 청와대 관련 수사 지휘 담당자 들이다.
한국당은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의 임명과 보직 절차에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한 검찰청법 34조 1항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그를 대검에 고발한 상태다.
아울러 한국당은 이날 추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 개의를 위한 간사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어 실제로 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9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간부인사를 규탄하며 '법무장관 추미애'라고 적힌 현수막을 찢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