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하는 것으로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문승욱 경제부지사 등 도 간부공무원 및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들과 함께 국립3·15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3·15민주묘지를 찾은 김 지사는 김장희 3·15의거기념사업회장, 김남영 4·19민주혁명회 경남지부장, 오무선 4·19혁명희생자유족회 경남지부장 등 희생자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김 지사는 방명록에 “3·15의거 60주년을 맞는 새해 새아침. 님들이 뿌린 민주주의의 씨앗, 완전히 새로운 경남,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키워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참석자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한 김 지사는 “새해에는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도청 가족들이 즐겁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봉하마을을 찾아 참여정부 인사들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일 경남도 시무식과 6일 신년인사회, 8일 신년기자간담회 등에서 새해 도정운영과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