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1길 73-2에 있는 황강고택은 황산마을의 요수(樂水) 신권(愼權)의 후손인 신성진이 건립한 고택으로 조선 후기에서 일제 강점기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황산마을 거창신씨 집성촌의 대표적 가옥이다.
신성진(1752년∼1830년)은 1777년(정조 1년, 당 26세)에 문과급제해 40여 년을 공직에 봉사하며 승정원 좌부승지를 역임했으며 황고(黃皐) 신수이(愼守彛)의 손자로 호(號)가 황강(黃岡)이라 이 집을 그 후손들은 '황강고택'이라 부르고 있다.
황강고택은 남도 지방의 전형적인 한옥으로 한 일자(一字)형 건물 3동을 정남향 석 삼자(三字) 형태로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반듯하게 배열된 형태로 여타의 집과는 달리 사랑채의 대청북면을 활용해 그 공간에 4대 조상의 위패를 봉안할 가묘를 설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