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최하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아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를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직접 타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서는 아이들에게 과도한 경쟁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기존의 서열화된 수상 시스템 대신 150점의 본상 수상작을 선발했으며, 이중 6점의 특별상을 실제 모형 자동차로 제작해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31일부터부터 9월 9일까지 약 5주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담은 자동차 그림 1만100여 건을 접수 받았으며, 이중 ▲길거리 동물 케어 자동차 ▲두둥실 풍선 자동차 ▲시티투어차 ▲소리 에너지 자동차 ▲성격 개조 자동차 ▲납작 자동차 등 총 6점의 상상 자동차 이야기가 실물과 같은 모형 자동차로 제작돼 전시된다.
특별상 수상작 '길거리 동물 케어 자동차'는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해 상상한 미래 자동차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으며, '두둥실 풍선 자동차'는 공기가 연료인 자동차로 자동차가 멈추면 풍선으로 떠다니며 무지개와 노을과 함께 여행을 하는 감성적인 내용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시티투어 자동차', '소리 에너지 자동차', '성격 개조 자동차', '납작 자동차' 등 전시되는 모든 자동차에는 아이들이 상상한 이야기가 반영되어 오감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교감의 장을 열었다.
특히 이번 키즈 모터쇼 전시공간은 성장세대 대상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구성하였으며, 일회성 자재 및 재료를 최대한 줄이고, 구조물은 전시 종료 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키즈모터쇼의 심사위원 대표를 맡은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이순종 명예교수는 “과거대회에서는 아이들의 그림실력이 수상작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반면, 올해에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우수작들이 선정됐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림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된 작품들이 많아져 개인적으로 마음이 따뜻했던 심사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지나친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스스로 꿈꾸는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적 성장세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