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경비함정, 내년부터 고성능 디지털 레이더로 점차적 교체

2019-12-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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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간 길고 물체추적 능력 우수, 각종 사건사고시 신속 대응 가능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내년부터 경비함정에 설치된 오래된 레이더(RADAR)를 반도체 증폭기(Solid State Power Amplifier) 방식의 고성능 디지털 레이더로 연차적으로 교체한다고 16일 밝혔다.

레이더는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장비로써 경비작전, 불법외국어선 단속, 수색구조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는 없어서는 안 되는 장비이다.

올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새로 건조된 500톤급 경비함정에 고성능 디지털 레이더를 처음 도입하여 설치했다.

내년부터는 기존에 설치된 경비함정의 노후 레이더를 고성능 디지털 레이더로 매년 점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기존 방식의 레이더는 고장 없이 평균 3,000여 시간을 쓰는데 반해 디지털 레이더는 5만 시간 이상 쓸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고성능 디지털 레이더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또한, 고성능 디지털레이더는 기존의 레이더보다 물체추적 능력이 매우 우수하여, 해상에서의 사건사고 등 각 종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레이더 비교[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경비함정의 고성능 레이더 교체로 불법 외국어선 검거 및 해양사고 시 수색구조 업무 등 각 종 상황 대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기에 전 경비함정의 노후 레이더를 디지털레이더로 교체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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