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박항서)이 올해 마지막 국제경기인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2020 도쿄올림픽 본선진출을 위해 경남도 통영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박항서 대표팀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아시아 16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3팀만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감안해 베트남축구팀은 일본 도쿄와 기후환경이 비슷한 통영에서 9일간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훈련 기간 중 치르게 되는 2번의 비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훈련장은 비공개된다.
경남도는 전지훈련 기간 중 선수단 환영만찬 경비지원, 코치진 간담회를 통한 축구 상생 발전방안 마련 등 적극적으로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0년 올림픽을 대비해 도쿄와 환경이 비슷한 도내를 찾는 방한스포츠팀에게 셔틀버스제공, 통역 및 가이드 제공, 환영만찬 및 간담회, 기념품 제공 등을 통한 적극적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