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15~1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ASEM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할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검토했다.
그러나 일정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성사되지 않게 됐다.
대신 모테기 외무상은 ASEM 외교장관회의 중간에 짧은 시간 강 장관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 한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13일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 정부는 그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는 수준으로 설명해왔지만, 아베 총리가 확정적으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먼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