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8노스 "풍계리서 차량 다닌 흔적, 사람 발자국 포착"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차량 흔적 관찰됐다.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과 '성탄 선물' 등을 위한 활동 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이 작년 5월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과 사람이 다닌 흔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과 이달 7일 사이 위성사진을 보면 눈길 위에 차량이 다닌 흔적과 사람 발자국이 포작 됐다.

38노스는 “이 활동의 정확한 성격은 불분명하지만 최소한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인력들이 핵실험장 단지의 현장에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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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북한이 이달 하순 예고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5월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 폐쇄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