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지각 처리’한 국회,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 돌입…여야 정면충돌 예고

2019-12-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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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처리 놓고 대립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끝낸 국회는 11일 곧바로 법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를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129명 의원 전원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열릴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검찰개혁 법안 상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 신청으로 맞설 경우 법안 처리과정에서 여야의 극한대치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전날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 법안과 예산부수법안도 다룬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국회에서는 한국당을 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차원에서 만든 예산안 수정안이 통과됐다.

현재 한국당은 이에 반발,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명연 의원 등이 20대 정기국회가 종료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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