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봉제산업의 성장 전략을 담은 로드맵이 공개됐다. 관련 업계를 둘러싼 각종 문제를 해결한다면, 향후 10년 내에 의류품 수출로 세계 10위 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견해를 담고 있다. 6일자 스타 등이 이같이 전했다.
로드맵은 사립대인 라살 대학(DLSU)의 오스트리아 교수 등이 정리했다. 필리핀이 의류품 수출로 단기간(2020~2022년)에 세계 20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연 12.3% 수준으로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전략으로는 헌옷 밀수와 유통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기존 법령을 엄격하게 운용하는 것과 동시에 선적 전 검사의 부활, 헌옷거래로 이어지는 영업면허 취소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제언을 담았다. 중기전략으로는 유럽, 미국 시장에 의존하지 않도록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늘려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