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신흥 드론(소형 무인항공기) 서비스 사업자 에어로다인이 5일, 미국의 동종 기업 메이저 UAS의 주식 과반 이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에어로다인은 미국에 드론을 활용한 검사 서비스 업체 '에어로다인 메이저'를 설립해 북미지역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수액은 밝히지 않았다. 에어로다인 메이저는 북미에서 발전, 신재생 에너지, 석유・가스 분야, 도로, 교량, 항만 등 각종 인프라 시설에 대한 항공촬영 검사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의하면, 에어로다인은 메이저의 주식 60%를 취득했다. 독일의 드론전문지 드론 인더스트리 인사이츠에 의하면, 에어로다인과 메이저는 모두 드론 사업자로 세계 10위내 기업이다. 사업규모, 시장 점유율, 인지도 등으로 평가한 순위에서 에어로다인은 올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메이저 인수를 통해 내년에는 동 순위 1위를 목표로 한다.
2014년에 설립된 에어로다인은 일본의 드론 스타트업 특화형 펀드 '드론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