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인선 수원구간 상부, 주민 편익 공간으로 재탄생"

2019-12-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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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하화 상부 주민편익시설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서울 용산구)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과 ‘수인선 수원시 지하화 상부 주민편익시설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인선 수원 구간 상부 공간 편익 시설 설치사업 사업비를 부담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을 시행하기로 헸다.
시는 지하에 건설 중인 수인선 수원 구간 상부에 △산책로 △자전거도로 △미세먼지 차단 숲 등 약 3㎞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수인선 상부 공간 예상도[사진=수원시 제공]


또 3㎞ 구간에서 단절되는 고색지하차도와 황구지천 횡단 구간은 보행 입체 시설(육교·교량)로 연결해, 평동에서 고색·오목천동을 거쳐 봉담(화성시)에 이르는 녹지 축을 조성할 예정이다. 녹지 축은 지난해 완공된 세류삼각선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된다.

염태영 시장은 “수인선 상부를 시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명품 생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오늘 협약이 2013년 시작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인연을 더 단단하게 묶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3년 3월 ‘수인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수인선 수원시 구간을 지하에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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