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6일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 철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 보류를 잠정 합의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필리버스터 철회 조건으로 정기국회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만 처리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이날 오후 합의를 부인하면서 국회 정상화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