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시장조사기관 리테일 그룹 말레이시아(RGM)는 3분기 소매점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8%에 그쳤다고 밝혔다. 1분기 3.8%와 2분기 4.5%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의 6.7%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말레이시아 소매업협회(MRA)의 가맹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RGM은 3분기 결과가 MRA의 당초 예측치보다 3.2% 포인트 하회한데 대해, "전년 동기가 기저효과와 2018년 6~8월의 GST(소비세)의 실질철폐에 따른 텍스 홀리데이(일시 면세 조치)에 견인된 면이 있다 하더라도, 이번 3분기 증가율은 너무 낮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물품・서비스를 가까운 시일 내에 구매하고자 하는 의욕을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84.0으로, 전 분기의 93.0보다 크게 하락해, 기준이 되는 100에서 더욱 멀어졌다.
RGM은 3분기의 부진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 올해 성장률 에측치를 4.4%에서 3.7%로 하향 수정했다. 올해 소매점 매출액은 1075억 링깃(약 2조 8194억 엔)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