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천리포수목원과 '명품 수원수목원 조성' 위해 맞손

2019-12-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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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유전자원의 수집, 교류협력체계 구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염태영 시장(왼쪽)이 김용식 천리포수목원장과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4일 시청상황실에서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과 식물유전자원의 전시·보전·교육 등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생물종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및 교류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연구 기술지원, 자문 △식물 전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운영 및 공동 개발, 인적자원 교류 등을 협력키로 했다.
태안 바다를 품은 수목원으로 잘 알려진 천리포수목원은 목련 호랑가시나무 무궁화 등 중요 식물유전자원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의 수집과 증식 보전 교육 등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원수목원 조감도[사진=수원시 제공]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중요 식물 유전자원을 수원수목원에 도입하고 생물종다양성 보전 및 증진을 위한 노하우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가든스테이 환경교육 전시회 무궁화축제 등 자연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천리포수목원의 노력을 접목, 수원수목원이 다양한 수목을 미래세대에게 연결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수목원이 알차게 조성될 수 있도록 협약에 응해준 천리포수목원에 감사하다”며 “넓고, 깊게 축적된 노하우를 수원수목원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의 첫 수목원 ‘수원수목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 암석원 등 다양한 식물과 연출 기법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스토리텔링 연구를 통해 수목원에 수원의 특색을 입혀 오는 2022년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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