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이 센서가 미국 항공우주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가 플로리다에서 발사하는 로켓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서는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한 뒤 정거장 외부에 부착되어 내년부터 작동을 시작한다.
일본에서 개발된 이 장치는 기존 센서보다 더 다양한 파장의 빛을 감지해 우주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 퇴적물의 흔적을 보다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미국항공우주국(NASA) 위성에 부착된 센서보다 3배 많은 약 30개의 광물을 동시에 탐색할 수 있어 새로운 매장량 검색 범위를 좁히고 지면 탐색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NAR은 일본 정부가 이번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2년간 1억3452만 달러(약 1600억원)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센서를 통해 전해지는 각종 데이터는 우선 관영회사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른 민간기업도 차후 이 데이터들을 통해 광물 탐사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