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정은 해안포 사격, 문 대통령 작정하고 모욕한 것"

2019-11-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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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작정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세안정상회의가 열리는 타이밍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해안포 사격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이중적이다"고도 지적했다. 일본에서 나오는 거슬리는 말 한마디에도 분노하며 항의했지만, 북한은 그 많은 미사일 도발과 인신공격에도 한마디 안했다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이 (북한에) 항의하지 않고 침묵한다면, 정상국가의 지도자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하면서 해안포 중대 2포에 사격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창린도는 완충지역에 속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적대행위가 금지된다.

국방부는 즉각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방어부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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