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췌장암' 유상철 응원하는 K리그

2019-11-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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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에서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과 24일 열리는 K리그1(1부리그) 37라운드 6경기와 K리그2(2부리그) FC안양-부천FC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힌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23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맞붙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도 유상철 감독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이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

양 팀 선수 도열 시 전광판에는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표출됐다. 이후 양 팀 선수단, 심판진 그리고 관중이 30초 동안 유 감독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립 박수를 보냈다. 서포터스들은 '유상철'을 연호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지난 19일 유상철 감독은 인천의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이 19일 인천 구단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유 감독은 편지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10월 27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감독석을 지키고 있는 유상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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