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실검꽃 필 무렵' 특집으로 꾸며져, 이엘리야, 허정민, 정성호, 솔라, 송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MC로 홍진경이 함께했다.
MC들은 게스트들을 "등장만 하면 '실검(실시간 검색어)'을 장악하는 스타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엘리야는 배우 이정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정재가 이엘리야에게 공방연 때 "(촬영이) 즐거웠냐"고 물었던 것. 이엘리야는 "무거운 역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엘리야는 "그 질문에 다 들킨 것 같았다. '즐겁게 했으면 됐다'라는 말에 감동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엘리야는 감정소비가 많은 역할들에 "예능 할 때 즐겁다"며 특기인 팝핀 무대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허정민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소심하고, 싫은 말을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싫어한다. 먼저 사귀자고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허정민이 과거 "2년 사귄 여자친구가 느닷없이 6개월간 연락이 끊겼다"고 털어놓으며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모두 허정민에게 "애초에 사귀지 않은 게 아니냐"며 추궁해 웃음을 안겼다.
정성호는 '임재범 도플갱어', '얼굴 도둑'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다양한 성대모사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성호는 4남매를 키우고 있는 다둥이 아빠의 고충을 털어놨다. 정성호는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아이 둘을 숨겼다"고 털어놨다. 정성호는 아이 둘만 보여주면 좋겠다는 공인중개사의 조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성호는 "제가 힘들다는 말은 말이 안 된다. 아내가 힘들다.
근데 또 낳자고 한다. 아내가 아이 욕심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솔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며 구독자수가 107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솔라는 유튜브 수입으로 "한 달에 최고 1억"을 벌었다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솔라는 당황해하며 "순수익이 아니다"며 다른 비용을 모두 포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솔라는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의 기대감을 더했다.
솔라는 화사의 제안으로 연습생 시절, 휘인과 함께 셋이서 옥탑방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솔라는 바퀴벌레로 인해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솔라는 "(힘들었던 시절 이후) 돈을 벌면서 부모님께 차도 사드리고, 용돈도 보내드리고 기분이 좋더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송진우는 넘치는 흥이 집안 내력이라고 소개하며 "외가 쪽으로 흥이 많다. 외삼촌이 배우 이동준이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송진우는 난타 해외 공연 중 만난 일본인 아내와 결혼 해 지난 5월에 딸을 낳았다고 털어놨다.
송진우는 안면을 이용한 유쾌한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또, 송진우는 "이병헌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오른팔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며 이병헌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허정민은 이엘리야에 대해 "이엘리야는 촬영 현장에서 별로 말이 없었다. 심지어 톡도 안 한다. 주연 배우고 그러니까 괜히 말 걸면 피곤할까 봐 그냥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엘리야는 "제가 양궁을 많이 했다. 휠체어를 타야 하는 상황이어서 틈만 나면 멍하게 있었다. 자연 안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허정민은 또 "독특한 게 뭐냐면 저는 말 없는 게 편한데 이 친구는 불편했나 보더라. 갑자기 인터뷰를 하더라. 또 가만히 있다가 급 질문하고 그런다. 뜬금없는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엘리야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메신저를 설치해 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엘리야는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기념으로 가입했다"면서 "폰을 많이 보게 되니까 개인적인 시간을 빼앗길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대모사계의 괴물'로 불리고 있는 방송인 양승원이 깜짝 등장했다. 양승원은 다양한 영화 속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비롯해 완벽한 김구라 성대모사로 감탄을 자아내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