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0%가 '반려동물'과 동거… 반려견이 85%로 대부분

2019-1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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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서베이, 1000명 온라인설문 반려동물‧유기동물 시민인식 조사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그래프=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사는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는 반려동물의 보유실태와 생활환경,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 서울 서베이 자료'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서울시민 반려동물 가구가 2014년 18.8%에서 지난 2018년 기준 20.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종류는 반려견(84.9%)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려묘와 함께 사는 가구 비율도 최근 5년 새 3.6%포인트 증가(8.6%→12.2%)했다.

같은 기간 반려견 가구 비율은 4.0% 포인트 감소(88.9%→84.9%)했다. 반려견 가구는 거주하는 주택형태나 가구원수와 관계없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지만 반려묘는 1인가구, 월세 거주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려견을 기를 때 가장 어려운 점은 '혼자두고 외출이 어렵다'(63%)로 나타난 반면, 반려묘는 '배설물, 털 등의 관리'(63.5%)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기른 경험이 있는 사람의 31.6%, 경험이 없는 사람의 12.7%가 향후 반려동물을 추가로 또는 새롭게 기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9명(90.7%)은 유기동물 발생의 가장 큰 책임이 '무책임한 소유자'에게 있다고 응답했다. 유기견(36.2%)에 비해 유기묘(47.2%)를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는 공공차원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에 대한 지원책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이번 자료를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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